다올투자증권은 3일 삼성SDI에 대해 환율 하락, 전자재료 부문 전방 산업의 둔화에 따라 실적 추정을 소폭 밑돌지만 BMW의 BEV(전기차) 판매 증가로 Gen5 출하 확대되며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만 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가는 60만2000원이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 5.7조 원(YoY +50.7%, QoQ +7.1%), 영업이익 5012억 원(OPM 8.7%, QoQ -11.4%), 지배주주순이익 5375억 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 하회 전망"이라며 "전자재료 부문 실적 부진 및 임직원 특별 상여, 연말 재고 조정 등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특히 에너지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20%가량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연구원은 "소형전지는 주택 경기 둔화로 전동공구향 매출 감소세를 보였으나 EV향 출하 확대로 매출 2.2조 원(QoQ Flat)을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대형EV는 주요 고객사인 BMW의 전기차 신차는 i4와 iX 판매량 증가로 EV향 출하량이 QoQ 9.0% 증가, Gen5 비중 3Q22 20% 중반에서 4Q22 30% 초반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4분기부터 BMW i7 및 아우디/포르쉐 신규 모델향 출하로 Gen5 비중은 지속해서 확대될 전망"이라고 했다.
다만 전자재료는 편광필름의 전방 산업 둔화 영향으로 출하량이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