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조이커플' 임라라♥손민수, 결별 위기 딛고 결혼…"프러포즈받았어요"

입력 2022-12-3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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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라라-손민수 커플. (출처=임라라SNS)
▲임라라-손민수 커플. (출처=임라라SNS)

‘엔조이커플’이 9년 열애 끝에 결혼을 약속했다.

30일 임라라는 자신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프러포즈를 받았다”라며 “9년 동안 한결같이 보듬어주고 사랑해 준 민수에게 정말 고맙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팬미팅 현장에서 프러포즈를 받는 임라라의 모습이 담겼다. 남자친구 손민수는 무릎을 꿇은 채 준비한 꽃과 반지를 건넸고, 임라라는 키스하며 프러포즈를 받아들였다.

임라라는 “살면서 나 자신을 사랑한 적이 별로 없는 것 같다. 늘 부족한 것 같고 단점만 많은 나를 미워하는 날이 더 많았다”라며 “그런 나 자신보다 나를 더 사랑해 주는 사람을 만나서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도 배웠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현실에 벽에 수없이 부딪혀서 내 인생에 결혼이라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던 사람”이라며 “확신을 가지고 더욱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사람을 만나 이제 조금은 의지도 하면서 살아가 보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직도 많이 떨리고 남의 일처럼 믿기진 않지만 팬미팅이라는 뜻깊은 자리에서 우리를 응원해 주는 팬분들 앞에서 함께해서 더욱 행복하다”라며 “5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나에게 벌어졌듯이 여러분께도 꿈같은 일이 반드시 이루어지길 나도 간절히 기도하겠다”라고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한편 개그맨 커플인 임라라와 손민수는 2017년부터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을 운영하며 유명세를 탔다. 이후 열애 8년 만인 지난 3월 동거를 시작했지만, 반년만인 지난 10월 돌연 휴식기를 선언해 결별설에 휘말렸다.

당시 두 사람은 “크게 싸운 뒤 갈등의 골이 깊어져 이를 해결하기 위해 휴식기를 갖기로 했다”라는 취지의 해명을 했다. 이후에도 결별설은 계속됐으나, 두 사람은 이를 극복하고 결혼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면서 팬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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