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SV(사회적 가치) 창출 우수사례 페스티벌’을 열고 반도체 개발에 기여하면서 다양한 SV를 창출한 우수사례를 발굴해 포상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019년부터 △제조ㆍ기술 △D램 개발 △P&T(Package & Test) △PKG(Package)개발 4개 부문에 DBL실천단을 구성해 매년 말 SV 페스티벌을 열고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4개 부문을 통합해 최우수 사례를 선정했지만, 각 조직의 특성이 다른 만큼 조직별로 최선의 SV 성과를 창출한다는 데 의의를 두고 올해부터는 부문별 1개씩 대표 사례를 뽑아 각 담당 구성원에게 최우수상을 수여했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은 올해 SV 페스티벌에서는 최우수 사례로 4건이 꼽혔다.
제조ㆍ기술 부문 최우수 사례는 신범준 Etch(식각)기술전략 TL이 추진한 건으로, Etch 공정 내 신규 소재(가스)를 적용해 공정 내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인 사례가 선정됐다.
D램 개발 부문에서는 김태훈 PE 리서치랩 TL이 담당한 신규 프로브 카드(Probe Card) 개발 건이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프로브 카드는 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공정에서 이용하는 도구로, 웨이퍼 위에 형성된 칩에 전류를 보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김 TL은 국내 제조사 중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곳을 찾아냈고, 협력사와 함께 꾸준히 연구한 끝에 새로운 테스트 환경에 맞는 신규 프로브 카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P&T 부문에서는 초고속 메모리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제조 장비의 면적을 줄여 공간 효율성을 높이고 칩 생산성까지 높인 신규 장비를 협력사와 함께 개발한 문기태 WLP기술 TL의 사례가 최우수 사례로 뽑혔다.
PKG개발 부문에서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김미영 PKG소재개발 TL은 신규 소재를 개발해 패키지 공정을 효율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력 소모와 탄소 배출량까지 줄였다.
DBL실천단 활동을 관리하는 박창용 SV커뮤니케이션즈 TL은 “앞으로도 구성원이 일상과 업무에서 SV 창출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계속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