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은 지난 9일 JYP엔터테인먼트 가수 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씨가 사재 출연으로 기부한 10억 원 중 저소득층 소아청소년 치료를 위한 기부금 5억 원을 전달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박진영 프로듀서를 비롯해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등이 참석해 감사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진영 프로듀서는 국내외 환아치료를 위해 월드비전과 삼성서울병원에 각각 5억 원씩 총 10억 원을 기부했다.
삼성서울병원에 전달된 기부금은 국내 만 24세 이하의 소아청소년 환자의 수술, 이식 및 재활 등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든 시기를 견디고 있는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해 주신 것에 감사함을 전하며 우리병원 의료진들도 환아들의 치료와 쾌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영 프로듀서는 “기부를 하고 끝이 아니라 이 기부금이 잘 쓰일 수 있도록 확인하고 조금씩 기부를 늘려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해외는 월드비전, 국내는 삼성서울병원과 진행을 하면서 잘 진행되고 있다는 확신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 프로듀서는 “기부 사실이 알려졌을 때 팬들이 조금 더 기부에 동참한다면 아이 한 명이라도 더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처음으로 공개적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며 “저의 기부가 작은 보탬이 되고 더욱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동참해 미래를 이끌 아이들을 돕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JYP엔터테인먼트는 ‘EDM(Every Dream Matters!: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중이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총 7억5000만 원을 삼성서울병원에 기부해 저소득 가정 소아청소년을 위한 치료를 지원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