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6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0분께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한 오피스텔 건물 옥상에서 같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두 학생이 추락했다. 두 학생은 함께 건물 옥상에 올라갔던 것으로 파악됐다.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가 이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건물 옥상에는 학생들이 남긴 유서와 휴대전화, 가방 등이 있었다.
경찰은 이들이 우울증이나 학업 스트레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 사망에 범죄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사망 경위 확인을 위해 유족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