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황제' 펠레, 대장암 투병 중 위독…자녀들 병원으로 "하룻밤만 더"

입력 2022-12-2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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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일 ‘축구 황제’ 펠레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에 참석했다. 모스크바/AP뉴시스
▲2017년 12월 1일 ‘축구 황제’ 펠레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에 참석했다. 모스크바/AP뉴시스

축구황제 펠레(82)가 위독한 가운데 가족들도 병원으로 걸음하고 있다.

25일(한국시간) AFP통신 등 외신들은 대장암 투병 중인 펠레가 위독하다고 보도했다. 펠레는 지난 11월 말부터 입원 치료를 받아 왔다.

21일 펠레를 돌보는 의료진은 최근 성명을 내고 “펠레의 암이 더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여러 장기들의 기능에 장애가 와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대장암으로 투병 중이던 펠레는 지난달 심부전증, 정신착란, 전신부종까지 발병하며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일부 현지 매체들은 “펠레의 상태가 악화하여 화학치료 대신 통증을 줄이는 환화치료로 전환했다”라며 그만큼 상태가 좋지 않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후유증으로 호흡기 치료까지 받으며 병세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펠레와 자녀들. (출처=켈리 나시멘투 인스타그램)
▲펠레와 자녀들. (출처=켈리 나시멘투 인스타그램)

이러한 소식이 알려지면서 펠레의 자녀들이 병원으로 모여들고 있다. 딸 켈리 나시멘투는 자신의 SNS에 자매들과 병실을 지키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에서 켈리는 펠레를 끌어안은 채 슬픔을 견디고 있으며 “우리는 믿음으로 이 싸움을 계속해 나간다. 하룻밤을 함께 더”라고 간절함을 드러냈다.

펠레는 1958년과 1962년, 1970년 브라질을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축구 영웅이다. 브라질 대표팀 가운데 77골이라는 가장 많은 골을 기록했으며 최근에는 네이마르가 카타르월드컵을 통해 그와 공동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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