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본, 폭설에 대규모 정전 발생...사망 사고도

입력 2022-12-25 17: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5일 홋카이도서 약 2만 가구 정전 겪어
23일에도 송전선 철탑 붕괴로 대규모 정전 발생
낙설, 미끄러짐 등에 의한 사망 사고도 보고돼

▲24일 일본 홋카이도 기타미시에서 한 사람이 주차된 차량 옆 눈을 치우고 있다. 기타미(일본)/로이터연합뉴스
▲24일 일본 홋카이도 기타미시에서 한 사람이 주차된 차량 옆 눈을 치우고 있다. 기타미(일본)/로이터연합뉴스

북일본을 중심으로 폭설이 이어지면서 일본 열도 최북단인 홋카이도에서 크리스마스인 25일 오전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홋카이도전력은 홋카이도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1만9500여 채의 가구가 정전을 겪었다고 발표했다.

23일에도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으나 24일 오후에 대부분 복구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홋카이도 몬베쓰시에서는 23일 송전선 철탑이 붕괴하면서 시내 1만3000 가구가, 홋카이도 전역에선 2만6000 가구가 정전을 겪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까지 24시간 동안 야마가타현 오구니마치에는 97㎝, 니가타현 세키카와무라에는 81㎝의 적설량이 측정되는 등 일본에는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졌다.

눈으로 인한 사망 사고도 발생했다.

전날 홋카이도 엔가루초에서 한 80대 여성이 자택 현관 근처에서 눈에 파묻혀 숨졌다. 경찰은 지붕에서 떨어진 낙설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날 오후 8시 30분쯤 히메현 구마코겐 정에서도 에 미끄러진 것으로 추정되는 60대 주민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기상청은 폭설의 절정은 지났지만, 북일본을 중심으로 노면 동결과 눈사태 등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134,000
    • +4.78%
    • 이더리움
    • 4,473,000
    • +0.93%
    • 비트코인 캐시
    • 612,000
    • +2.86%
    • 리플
    • 820
    • +0.99%
    • 솔라나
    • 298,000
    • +4.67%
    • 에이다
    • 836
    • +2.83%
    • 이오스
    • 782
    • +4.69%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3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050
    • +2.44%
    • 체인링크
    • 19,620
    • -2.63%
    • 샌드박스
    • 409
    • +3.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