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2시14분쯤 부산 금정구 장전동 한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2명이 사망했다. (사진제공=부산경찰청)
부산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거주하던 80대 부부가 사망했다.
25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4분경 금정구 장전동 2층짜리 주택 1층에서 불이 나 80대 노부부가 사망하고 진화에 나섰던 소방관 3명도 다쳤다.
신고자는 다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부부의 아들로, 어머니로부터 화재 소식을 접한 뒤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부부 중 아내는 이미는 사망한 상태였으며, 남편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또한 진화에 나섰던 소방대원 3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경상을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불은 40여분 만에 진화됐으나, 주택 내부 109㎡가량과 가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정 14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는 29일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