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는 자사 온라인몰 ‘프레딧’이 올해 누적 거래액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서비스를 선보인 지 3년 만에 이룬 성과다.
지난달 말 기준 프레딧의 누적 거래액은 1075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신장률은 43%다. 같은 기간 온라인쇼핑몰 거래액 신장률(11%)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초기 65만 명이었던 회원 수는 현재 120만 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성장에는 ‘정기배송 서비스’가 큰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정기 배송 서비스는 전체 거래액의 60%를 차지한다. 주문한 제품은 설정한 배송 주기에 맞춰 프레시 매니저가 배송한다. 식품은 물론 휴지, 샴푸 등을 생활 패턴에 맞춰 전달받을 수 있다.
제품 카테고리 확장도 고객 유입을 이끌었다. 현재 상품 종류 수(SKU)는 1300여 종이다. 론칭 대비 300% 넘게 증가했다.
유료 멤버십 서비스 ‘프레딧 멤버십’ 가입자도 1월 대비 400% 늘었다. 프레딧 멤버십은 연초 리뉴얼을 통해 혜택을 강화했다. 가입 즉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적립금 4만 원을 제공한다. 할인쿠폰 종류도 다양하다.
hy는 영상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경험(UX·UI) 개선 및 커뮤니티 기능 확대를 통해 2023년 연 거래액 1500억 원, 회원 수 2만 명에 이르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신승호 hy 멀티M&S 부문장은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프레딧’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30% 이상 신장하며 거래액 1000억 규모 이커머스로 성장했다”며 “내년에도 콘텐츠 기반 플랫폼 개선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