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광화문광장 화려한 빛으로 물든다…19일 개막

입력 2022-12-1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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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022 서울 빛초롱'과 '2022 서울라이트 광화'를 이달 19일부터 31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동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18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022 서울 빛초롱'과 '2022 서울라이트 광화'를 이달 19일부터 31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동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연말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빛의 축제가 펼쳐진다.

18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022 서울 빛초롱'과 '2022 서울라이트 광화'를 이달 19일부터 31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동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서울 빛초롱’은 광화문광장에서 ‘함께하는 동행의 빛’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서울 빛초롱은 서울시 대표 관광・문화 행사로 2009년부터 해마다 겨울 청계 광장 및 청계천 일대에서 매번 형형색색의 빛 조형물을 전시해 왔으나, 이번 시즌은 새롭게 단장한 광화문광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있는 광화문광장 초입부터 세종대왕 동상 구역, 세종로 공원 그리고 광화문 앞 잔디마당까지를 총 4개의 구역에서 빛 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 라이트 광화는 세종문화회관 일대 건물 입면을 활용해 미디어 아트쇼와 체험 공간을 운영하며 광화문광장을 새로운 야경의 명소로 만들 예정이다.

매시 정각 광화문 일대 건물에는 10분간 웅장한 시그니쳐쇼가 펼쳐지고, 건물별로 미디어아트 전시와 연계한 사이트 프로그램이 50분간 전시된다. 올해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계묘년 새해를 맞아 오후 10시부터 10분간 ‘신년 희망메시지’도 전한다.

더불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미디어 체험공간도 운영된다. KT건물 외벽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선보이는 ‘둠칫둠칫 서울’은 광장 중앙에 설치된 키오스크에 비치는 행동들이 건물 외벽에 거대한 캐릭터로 연동돼 나타나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18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022 서울 빛초롱'과 '2022 서울라이트 광화'를 이달 19일부터 31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동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18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022 서울 빛초롱'과 '2022 서울라이트 광화'를 이달 19일부터 31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동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광화문광장 중앙에서는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광화문광장 마켓이 운영된다. 마켓에는 총 50여 개의 업체가 참여해 크리스마스 소품, 수공예품, 겨울 먹거리를 전시・판매하고, 흥미로운 관광콘텐츠를 포함해 서울 우수기업의 상품들을 만날 수 있다. 겨울 먹거리도 현장에서 구매해 즐길 수 있다.

시와 서울관광재단은 행사 기간 중 광화문 광장을 방문한 시민들의 안전한 관람과 참여를 위해 현장안전인력을 배치해 질서 유지와 동선 이동을 관리한다. 또한, 관할 구청인 종로구와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 안전 점검을 시행한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광화문광장은 도시공간적으로 매력적인 장소”라며 “앞으로 광화문광장 미디어파사드와 미디어아트가 야간에 광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풍성한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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