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IEA 수요 전망치 상향 조정에 상승...WTI 2.51%↑

입력 2022-12-15 07:23 수정 2022-12-15 07: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IEA, 내년 하루 원유 수요 증가량 170만 배럴로 높여
OPEC, 전날 보고서에서 수요 증가 전망 그대로 유지
연준 금리 0.5%p 인상에 달러화 가치 하락세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내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상승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89달러(2.51%) 상승한 배럴당 77.2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2.17달러(2.69%) 오른 배럴당 82.85달러로 집계됐다.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내년 수요 전망을 긍정적으로 제시한 데 이어 IEA도 이날 비슷한 분석을 내놓으며 유가가 올랐다.

IEA는 내년 하루 원유 수요 증가량을 기존 전망치보다 10만 배럴 높여 170만 배럴로 조정했다.

이에 내년 세계 원유 수요는 하루 1억16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IEA는 중국의 수요 회복과 더불어 유럽에서 에너지 위기로 인해 경유 수요가 늘어난 점을 수요량 상향 조정의 이유로 설명했다.

OPEC도 월간 보고서에서 내년 세계 원유 수요는 중국 수요 증가에 힘입어 일평균 225만 배럴 증가해 하루 총 수요가 1억180만 배럴에 달할 거란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오스왈드 클린트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CNBC방송에 “우리는 여전히 세 자릿수 가격을 기대하고 있다”며 “2분기에는 새로운 가격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p) 인상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 것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키스톤 송유관 유출 사고와 가동 중단 사태도 유가를 지지하고 있다. 키스톤 송유관은 캐나다산 원유 62만 배럴을 하루에 미국으로 수송한다. 관계자들은 송유관 정리에 적어도 몇 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9일로 끝난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는 전주 대비 1023만1000 배럴 증가한 4억2412만9000 배럴로 집계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556,000
    • +1.96%
    • 이더리움
    • 4,481,000
    • -3.09%
    • 비트코인 캐시
    • 582,500
    • -3.88%
    • 리플
    • 954
    • +4.84%
    • 솔라나
    • 293,600
    • -0.27%
    • 에이다
    • 758
    • -6.77%
    • 이오스
    • 764
    • -1.29%
    • 트론
    • 250
    • -1.19%
    • 스텔라루멘
    • 176
    • +5.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300
    • -5.62%
    • 체인링크
    • 19,030
    • -3.89%
    • 샌드박스
    • 398
    • -4.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