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는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수출의 탑은 2021년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1년 간의 수출 실적이 반영됐다. 해당 기간 오스템임플란트의 수출 실적은 2억5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 본사의 수출 실적에 한정한 것으로 같은 기간 30개 해외법인 실적까지 더하면 글로벌 시장 매출액은 6011억 원 규모다.
2006년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오스템임플란트는 2007년 1000만불, 2012년 3000만불, 2015년 5000만불, 2018년 1억불을 거쳐 4년 만에 2억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
오스템임플란트의 해외 매출액은 올해 들어 가파르게 늘고 있다. 3분기까지 누적 5085억 원으로 지난해 실적을 돌파했으며, 전년동기 대비 성장률은 42.3%에 달한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61%에서 올해 65% 이상으로 늘었다. 임플란트 판매량 기준 2017년부터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설립 초기부터 대대적인 R&D 투자를 통해 기술혁신을 이어왔으며 지난해에도 매출의 11%에 해당하는 약 800억 원을 R&D 비용으로 집행했다. 서울 마곡에 위치한 오스템임플란트 중앙연구소는 전체 2만9752㎡(약 9000평) 시설에 실험실만 9917㎡(약 3000평) 규모로, 연구 인력이 500명을 넘는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대내외 악재와 변수가 많은 상황에서도 탄탄한 품질 경쟁력을 갖추고 있었기에 치과의사들의 신뢰를 유지하면서 우수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글로벌 경제 여건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경영 효율성을 높이면서 고성장 기조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