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평가 위한 전담 인력 없다" 금감원, 신한은행에 자금세탁방지 개선 요구

입력 2022-12-05 09: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한은행 "개선 요구 사항 적극 이행"

금융감독원이 신한은행에 자금세탁방지(AML)와 관련해 개선을 요구했다. 앞서 국내 은행들이 10조 원이 넘는 '이상 해외 송금' 사태로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상황에서 내려진 조치다.

신한은행은 금감원의 개선 요구 사항을 적극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신한은행에 대한 검사에서 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한 AML 업무 운영 체계와 국외 점포 등에 대한 AML 관리체계의 개선을 권고했다.

신한은행은 가상자산 사업자 식별 및 고객 확인, 위험 평가를 위한 별도의 조직 및 전담 인력이 없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한 자금세탁 위험 평가 및 모니터링을 해야 할 전산시스템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감원은 가상자산 사업자의 식별 및 고객 확인 등을 위해 적정한 인력을 배치하고 전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가상자산 사업자에 대한 자금세탁방지 위험 관리를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금감원은 신한은행이 국외 점포에 대한 본점 차원의 AML 임점 점검을 선택 사항으로 규정해 일부 국외 점포의 경우 장기간 방치된 사례가 있다면서 AML 업무 개선이 미진한 국외 점포에 대해선 의무적으로 임점 점검을 할 것을 요청했다. 또 일부 국외점포가 장기간 임점점검을 실시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도 외환거래 시 금융 제재 대상자의 검색 정보를 확대하고 점검 인력을 보강할 것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외환거래 시 금융 제재 대상자의 검색 정보를 확대하고 점검 인력을 보강할 것을 주문했으며, 의심스러운 거래 보고(STR), 고액현금거래 보고(CTR)와 관련한 업무 체계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신한은행은 "당행은 감독원 개선 조치 사항에 따라 전산 시스템 구축 등 조치할 수 있는 사항에 대해 이미 이행중에 있다"면서 "앞으로도 감독원의 개선내용을 기한 내 적극 이행해 미비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79,000
    • +0.45%
    • 이더리움
    • 3,435,000
    • +1.69%
    • 비트코인 캐시
    • 456,700
    • +1.85%
    • 리플
    • 784
    • +0.9%
    • 솔라나
    • 198,400
    • +1.17%
    • 에이다
    • 478
    • +1.06%
    • 이오스
    • 703
    • +2.93%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200
    • +2.16%
    • 체인링크
    • 15,340
    • -0.45%
    • 샌드박스
    • 378
    • +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