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자체 대상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

입력 2022-12-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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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ㆍ버스와 도심항공교통 등 연계

▲독일 e-Mobility Hub사의 미래형 환승센터 구상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독일 e-Mobility Hub사의 미래형 환승센터 구상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철도·버스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전기·수소차,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미래 모빌리티까지 연계하는 환승센터 건설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미래 모빌리티를 연계한 환승센터의 선제적 구축을 위해 지자체(광역·기초)를 대상으로 5일부터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 시범사업 공모를 추진한다.

MaaS Station이란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이자 소프트웨어(S/W)인 MaaS와 물리적인 교통거점이자 하드웨어(H/W)인 Station을 조합한 합성어다.

이번 공모사업은 UAM, 자율차 등 미래 모빌리티의 상용화 시기에 맞춰 모빌리티 간 연계 환승이 편리하게 이뤄지도록 환승센터를 선제적으로 계획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이번 공모는 5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진행되며 우수사업 선정 결과는 2023년 3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 단계의 환승센터 사업으로 기본계획 착수 이전 사업이 주된 공모 대상이나, 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사업도 새로운 모빌리티를 포함하기 위한 계획 변경 소요가 있는 경우 공모에 신청할 수 있다.

지역 여건 및 특성을 반영한 사업 규모, 연계 모빌리티의 종류, 관련 시설 배치계획을 담은 기본구상과 이에 따른 추진일정, 재원 조달방안 등 종합적인 추진계획을 공모내용으로 한다.

교통·도시계획·건축·토목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필요성, 기본구상 및 추진계획의 적절성 등을 서면평가, 현장실사, 최종평가를 통해 평가한다.

우수사업(3~4개)으로 선정된 지자체에는 구체적인 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 기본계획 수립비(국비 10억 원)를 지원한다.

지자체의 기본계획이 타당성을 확보하는 경우 설계·공사 등 사업화 지원을 위해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2026~2030년) 및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026~2030년) 등 법정계획 반영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강희업 대광위 상임위원은 “미래형 환승센터는 지역 성장거점이자 도시 이동성을 강화하는 교통거점으로, 압축과 연결(Compact & Network)을 통해 균형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기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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