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승점 0점' 카타르의 굴욕…개최국 최초 전패 탈락

입력 2022-11-30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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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가 단 1경기도 이기지 못하고 대회를 마쳤다.

3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고크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A조 3라운드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일찌감치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탓일까. 카타르는 마지막 경기에서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3전 전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카타르는 21일 에콰도르와 개막전에서 0-2로, 25일 세네갈과 2차전에선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개최국이 조별리그를 전패로 마치는 것 또한 카타르가 처음이다. 카타르는 월드컵 92년 역사상 처음으로 승점을 단 1점도 얻지 못하고 탈락한 개최국이 됐다.

개최국 조별리그 탈락도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두 번째다. 하지만 당시 남아공은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로 승점 4점을 올리며 선전했다.

한편 조별예선 A조에서는 네덜란드와 세네갈이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세네갈이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8강까지 올랐던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무려 2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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