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내 최대 화장품 시장인 아랍에미리트(UAE)로의 화장품 수출이 한결 쉬워진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UAE 정부 인정 기관인 프라임 그룹(PRIME Group)과 시험인증 인정협약을 맺어서다.
김현철 KTR 원장은 28일 경기도 과천에서 모하메드 살레 바드리(Mohamed M. Saleh Badri) 대표와 국내 화장품 기업의 UAE 수출 확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내 화장품 기업은 UAE 인증 대신 KTR의 인증만으로도 화장품을 UAE로 수출할 수 있게 됐다. KTR의 화장품 미생물 전 분야 시험성적서가 UAE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인증심사, 제품등록 대행 등의 서비스도 제공, UAE 강제인증인 아랍에미리트 표준청(ECAS)에 필수적인 서비스를 KTR을 통해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또 KTR의 인증심사, 법정대리인 서비스를 통해 현지 기관을 이용할 때 보다 시간, 비용 부담을 덜게 됐다. UAE 1인당 평균 화장품 소비금액은 239달러로 중동지역 1위다.
상호인정 시험 범위는 화장품 미생물시험 전 분야로 △호기성 중온 세균 생균 측정법(Aerobic Mesophilic Bacteria) △대장균 검출법(E.coli) △효모와 사상균의 계수(Yeast & Mold) △황색포도상구균 검출법(Staphylococcus aureus) △녹농균 검출법(Pseudomonas aeruginosa)이다.
김 원장은 “이번“앞으로 중금속을 비롯해, 이화학 분야로 시험성적서 상호인정 범위를 확대하는 등 우리 기업의 UAE 수출 확대를 돕기 위해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