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케이캡’, 경쟁제품보다 간 독성 위험 27% 낮아

입력 2022-11-2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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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 활용

▲김종승 전북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HK이노엔)
▲김종승 전북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HK이노엔)

HK이노엔은 23일부터 25일까지 전북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년 대한의료정보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케이캡’과 타 회사 PPI 계열 제품들의 간 독성 위험을 비교한 ‘P-CAB과 PPI의 간독성 위험 비교: 추적관찰 코호트’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김종승 전북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를 활용해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에 쓰이고 있는 약물들이 간 기능 손상에 영향을 미치는지 약물 간 위험성을 비교했다.

연구팀은 심평원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총 5000만 명을 대상으로 2019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케이캡’ 또는 PPI 약물 6종(덱스란소프라졸, 에소메프라졸, 란소프라졸, 판토프라졸, 라베프라졸, 오메프라졸)을 2개월 이상 연속해서 처방받은 환자 데이터를 추출해 간 질환 유병률 및 간 독성의 다양한 위험요인을 분석했다.

총 648만7583건의 사례 중 연구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항생제 복용 이력, 나이 등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를 모두 동일한 조건에서 매칭한 후 최종 173만7176건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케이캡은 다른 PPI 계열 약물들보다 간 독성 위험이 27% 낮은 것으로 나타나 PPI 약물 6종 대비 낮은 간 독성 위험률을 보였다.

김 교수는 “케이캡은 이번 연구로 간 독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 국민 대상 실사용 데이터를 통해 약물의 부작용을 진행한 연구로, 신약임에도 비교적 빠른 데이터 접근과 분석을 통해 의미 있는 결론을 도출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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