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대선자금' 의심…법원, 김용 재산 6억원 동결

입력 2022-11-25 15: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위원장. (연합뉴스)
▲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위원장. (연합뉴스)

남욱 변호사를 비롯한 '대장동 일당'에게 받은 돈으로 의심되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재산이 6억 원이 동결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조병구 부장판사)는 이달 11일 김 전 부원장의 재산 중 6억 원을 동결했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청구한 추징보전을 받아들인 결과다. 추징보전은 범죄로 얻은 이익이라고 의심되는 재산을 피고인들의 유죄가 확정되기 전까지 동결하는 절차다.

법원이 추징보전 청구를 받아들이자 검찰은 15일 가압류 집행 절차를 신청했다. 김 전 부원장이 소유한 부동산과 자동차, 은행 계좌의 예금 채권이 가압류 대상이다. 김 전 부원장은 해당 채권은 물론 계좌에 입금되는 돈도 임의로 처분할 수 없다.

재판부는 범행에 가담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민용 변호사(전 성남도개공 전략사업실장), 남욱 변호사 재산도 동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 전 부원장은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전후인 지난해 4~8월 유 전 본부장과 정 변호사 등과 공모해 남 변호사에게 대선 자금 명목으로 4회에 걸쳐 8억4700만 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됐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건넨 돈 중 1억 원은 유 전 본부장이 사용하고 1억4700만 원은 유 전 본부장이 김 전 부원장에게 전달하지 않아 실제 김 전 부원장에게 간 돈은 총 6억 원으로 보고 있다. 이 돈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이 대표 선거 자금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관련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700,000
    • +5.53%
    • 이더리움
    • 4,454,000
    • +1.3%
    • 비트코인 캐시
    • 614,000
    • +1.32%
    • 리플
    • 817
    • -1.33%
    • 솔라나
    • 306,900
    • +7.68%
    • 에이다
    • 835
    • +2.2%
    • 이오스
    • 769
    • -3.75%
    • 트론
    • 231
    • +1.32%
    • 스텔라루멘
    • 152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750
    • -0.48%
    • 체인링크
    • 19,730
    • -1.65%
    • 샌드박스
    • 406
    • +1.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