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의 대표 용기면 ‘왕뚜껑’ 누적 판매량이 22억 개를 돌파했다.
팔도는 왕뚜거의 올해 10월 기준 누적 판매량 8000만 개를 기록하며 자체 판매량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25일 밝혔다. 연말까지는 9000만 개 이상 팔릴 것으로 예상한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20% 신장한 수치다.
왕뚜껑 최근 다양한 방식으로 브랜드를 확장하며 인지도를 높여왔다. 봉지면 형태의 ‘더왕뚜껑’과 매운맛을 극대화한 ‘킹뚜껑’이 대표적이다.
킹뚜껑은 국내에서 가장 매운 컵라면으로 일반 왕뚜껑에 비해 3배가량 맵다. 매운맛 마니아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누적 판매량 800만 개를 넘어섰다. 태국 음식 ‘c양꿍’에 착안한 라임맛 왕뚜껑과 킹뚜껑 맛 시즈닝을 입힌 팝콘도 선보였다.
최근 시장 트렌드도 판매 확대에 기여했다. 1인 가구 증가와 런치플레이션 영향으로 간편한 한 끼 식사를 선호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푸짐한 양과 함께 가성비가 좋은 왕뚜껑의 경쟁력이 통했다고 회사 측은 평가한다.
김명완 팔도 마케팅 담당은 “팔도 왕뚜껑은 색다른 용기와 높은 가성비로 고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며 “지속해서 소비자 의견에 귀 기울여 신제품 개발 및 브랜드 강화에 박차를 가해 고객 사랑에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왕뚜껑은 1990년 출시한 용기면이다. 뜨거운 라면을 먹기 편하도록 대접 모양의 용기와 뚜껑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