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6월에 일단 서로 간의 얘기를 해서 운송거부를 철회했고 그래서 바로 그런 내용이 국회민생특위에서 의원들이 입법으로서 내놓은 것들이 있고 그런 입법을 기초로 해서 서로 논의가 계속됐지만 그게 합의가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입장이 달라서 민생특위가 종료됐고 이것이 상임위로 넘겨져 있는 상황"이라며 "국회서 대화와 협의는 계속 이뤄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정부하고 여당 간에는 얼마 전 당정협의해서 우리 입장을 일단 정한 상태고 야당은 또 야당대로 아직 생각을 합의를 서로 못하고 있어서 그쪽에서의 대화는 계속되고 있다고 해야 될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정말 이렇게 모두가 걱정하고 어려운데 운송거부라는 어떻게 보면 경제에 가장 충격을 주는 쪽으로 화물연대가 행동하는 것에 대해서는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언급했다.
한 총리는 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만남이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는 부담 되는 거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저는 그 두 개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경제 활동하는 거는 기업들이 가진 하나의 경쟁력과 능력 때문에 사우디가 참여 요청하는 거지 그런 일을 제대로 하기가 어려운 기업에 대해서 요청할 리가 없다고 생각되고 그만큼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이 그만큼 커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제박람회 같은 거에 대한 지지 여부 때문에 국정영향 미치고 하는 거는 그런 상황은 되지 않을 거라 본다"며 "실제로 빈살만 왕세자도 저에게 그런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총리실도 조사대상에 포함된 가운데 총리를 증인으로 부르면 출석할 것이냐는 질문에 "국정조사는 상당히 엄숙하고 또 국민의 대표인 국회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회가 결정하신다면 최대한 그거를 존중해야 한다는 거는 국정 담당하는 사람으로서는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