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TV 전체 매출 중 75인치 이상이 차지하는 제품 비중이 50%를 넘겼다. 85인치 이상 제품의 매출 비중도 25%에 육박했다.
초대형 TV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프리미엄 TV를 선택하는 기준도 까다로워지고 있다. 크기가 커질수록 기술력은 물론 콘텐츠와 디자인까지 다양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 TV 시장에서 16년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TV 선택 기준인 ‘고(高)·거(巨)·다(多)’를 주목해 보자.
초대형 TV를 즐기고 싶다면 무엇보다 화질을 먼저 체크해야 한다. TV 사이즈가 대형화될수록 개별 픽셀이 시인되지 않도록 화소가 촘촘해야 선명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초고화질이 필요하다.
삼성전자의 22년형 Neo(네오) QLED 8K의 ‘Neo 퀀텀 매트릭스 Pro’ 기술은 ‘퀀텀 미니 LED’ 등으로 한층 진화한 화질을 자랑한다. 이를 통해 광원 처리 수준을 대폭 개선시켜 빛의 밝기를 1만6384단계(14비트)까지 세밀하게 조절한다. ‘Neo 퀀텀 프로세서 8K’에 20개의 뉴럴 네트워크를 적용해 화질이 낮은 영상도 8K급으로 업스케일링하여 화질, 해상도, 사운드를 최적화해 준다.
옴디아에 따르면 8K TV 보유 가구는 지난해 기준 전 세계 80만 가구로, 2026년에는 270만 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대형 인치를 선호하는 트렌드는 초고화질 TV에 대한 수요까지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TV 트렌드에서 ‘대형화’는 지속해서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TV 라인업에서 다양한 사이즈의 제품이 출시되면서 대형화 TV 중에서도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지는 추세다.
올해는 세계 최대 이벤트 중 하나인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어 초대형 TV에 대한 니즈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적으로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 대형 국제 스포츠 행사가 열리면, 스포츠 경기를 보다 생생하게 시청하기 위해 큰 TV를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난다.
삼성전자는 올해 Neo QLED 8K 제품을 총 3개 사이즈(85·75·65인치)로 다채롭게 선보였으며, 지난 8월에는 Neo QLED 98인치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거거익선’의 트렌드는 라이프스타일 TV에도 적용됐다. 삼성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 중 최다 판매를 기록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에 85인치를 추가해 초대형 TV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한 번 더 공고히 했다.
지난 몇 년간 팬데믹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TV의 역할은 급격히 변화했다. 단순히 시청하는 정형화된 TV 경험을 넘어 나만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제품과 서비스가 각광받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TV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소비자의 다양한 개성을 만족시키는 디자인과 차별화된 기능을 선보여왔다.
지난 7월에는 삼성의 대표적인 라이프스타일 TV 제품 ‘더 세리프’에 ‘블라썸 핑크’ 색상을 새롭게 출시했다. 기존 클라우드 화이트, 코튼 블루에 이어 블라썸 핑크 색상이 추가되면서 프리미엄 TV에서의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미술 작품이나 사진을 스크린에 띄워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도 화이트·티크·브라운·베이지 컬러의 액자형 베젤을 쉽게 탈부착할 수 있어 사용자 취향과 공간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TV 자체의 콘텐츠도 강화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인 ‘게이밍 허브’를 출시했다. 게이밍 허브는 별도 기기 연결이나 다운로드, 저장 공간의 할애 없이 게임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의 TV 플랫폼 타이젠을 글로벌 플랫폼으로 확대하며 자체 OS(운영체제)도 강화하고 있다. 타이젠을 통해 ‘삼성 TV 플러스’, ‘유니버셜 가이드’, ‘삼성 헬스’ 등과 전 세계 다양한 OTT 서비스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삼성 스마트 TV를 통한 최고의 콘텐츠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