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금통위원 베이비스텝 시사? “12월 FOMC 불확실성 낮아지면 의사결정 수월”

입력 2022-11-1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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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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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다. 다만 12월엔 금통위가 없다. 12월 Fed(연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불확실하면 어려움이 있겠지만, 한쪽 방향이면 (한은 금통위의) 의사결정도 수월할 것으로 본다.”

박기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11일 금요강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희가 하기 전(11월 금통위전) Fed 메시지가 좀 더 강하게 나오면 우리는 더 좋을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연준 금리인상에 한은도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가겠지만 보폭은 베이비스텝(25bp 인상)으로 줄일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관심을 모았던 미국 10월 소비자물가(CPI) 지표가 전년동월대비 7.7% 상승해 예상을 하회하면서 연준(Fed)의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이 부각한 바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이날 이와 관련해 “굿뉴스”라며 “국내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보며 24일 금통위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도 트리플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는 급등하고 원·달러 환율과 채권금리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이날 박 위원은 ‘기대인플레이션과 중앙은행’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통화정책은 민간 기대인플레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힌데 이어 “중앙은행 커뮤니케이션, 단순하고 직접적이며 지속적일 때 효과적”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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