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지속
수입물가도 7개월째 40%대 유지
▲7월 29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일본은행 건물이 보인다. 도쿄(일본)/AP뉴시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10월 기업물가지수(2020년=100)가 117.5로 전년 동월 대비 9.1% 상승했다고 밝혔다.
최고점이던 9월 10.2%에선 내려왔지만, 전년 대비 기준으로 20개월 연속 상승했다. 시장 전망치(8.8% 상승)도 웃돌았다.
부문별로는 석유와 석탄 가격이 2.6% 상승해 9월 14.5% 상승에서 크게 둔화했다. 하지만 철강 가격은 22.4% 상승했고 식품 가격은 6.9% 올랐다.
우크라이나 전쟁 후 치솟은 원자재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면서 전력과 가스 업종을 중심으로 비용 전가 움직임이 번진 탓이라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10월 수입물가지수는 42.6% 급등했다. 9월 48.5%보다는 둔화했지만, 최근 7개월 연속 40%대를 유지하며 여전히 높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