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키움증권은 전날 중국증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지만, 수출지표 부진이 상승세를 제한한 것으로 진단했다.
7일 중국 상해종합 지수는 전일 대비 0.2% 오른 3077.8, 심청종합 지수는 2027.9(0.4%), 차이넥스트는 0.1% 오른 2454에 장을 마감했다.
홍록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당국이 5일 ‘제로 코로나 기조는 유지하나 일관적이고 획일화된 방역 정책을 지양한다’며 ‘정밀 방역’을 강조하면서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골드만삭스는 “내년 2분기에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될 가능성이 크다”며 “전면 리오프닝 시 중국 증시는 20% 상승할 전망”이라고 했다.
홍 연구원은 “다만, 수출 지표 부진이 상승 폭을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10월 중국 수출 증가율은 –0.3%로 코로나19 펜데믹 초기였던 2020년 5월(-3.5%)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중국증시에서는 중국 스포츠 산업그룹이 전 영업일 대비 10%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홍 연구원은 “국가체육국 등 8개 부처가 ‘아웃도어 스포츠 산업 발전 계획’을 공동발표했다”며 “2025년까지 아웃도어 스포츠 산업 고도화, 질적 성장 및 산업 규모 3조 위안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고 전했다.
또한, 상하이시는 자딩구에 있는 500.6km 길이 자율주행 시범 도로를 처음으로 개방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 스마트 커넥티드 화물차의 시범 운영 라이선스를 발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