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실종자 신고접수 355건…사망자 149명 36개 병원 이송 완료

입력 2022-10-30 09:47 수정 2022-10-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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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30일 새벽 과학수사대가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30일 새벽 과학수사대가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서울시는 이태원 대규모 압사 사고와 관련해 30일 오전 8시40분 기준 355건의 실종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30일 오전 7시 김의승 행정1부시장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이태원 사고 수습 대책을 논의했다.

한남동 주민센터에서는 이날 오전 8시40분 기준 총 355건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방문신고가 44건, 전화 접수가 311건이다.

실종신고는 20개 회선의 전화(02-2199-8660, 02-2199-8664~8678, 02-2199-5165~5168)와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방문 접수는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 3층에서 받는다.

현재 사망자 총 149명의 시신은 순천향병원, 서울대병원 등 총 36개 병원으로 이송을 완료했다. 149명 중 병원 이송 전 현장에서 사망한 45명은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 임시 안치됐다가 모두 병원 및 장례식장으로 분산 이송 완료됐다.

시는 현재 장례절차 등 사망자 유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약 50개 병원에 유족에 대한 안내를 전담할 시 지원 약 60여 명 배치했다. 추후 모든 병원에 확대 배치할 예정이다.

또 사망자 중 타 지자체 주민들은 해당 지자체에 통보해 유족의 뜻에 따라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현 시점은 사고 수습에 최대한 집중해야 할 시기"라며 "유족들에 대한 지원은 유족의 뜻을 최대한 존중해 추후 충분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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