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원·달러 환율은 3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420.7원”이라며 “이를 반영하면 원·달러 환율은 3원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미 증시가 견고한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대형 기술주가 실적 발표 후 변동성을 키우며 나스닥 중심으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ECB 통화정책 회의 이후 달러화의 강세가 뚜렷한 점은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 금융시장에서 미국 FOMC 와 더불어 주요 경제지표의 발표가 다수 예정돼 있으며 이들 이벤트를 전후로 시장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국채시장을 중심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확산될 경우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의 정책 전환에 대한 요구가 강해질 수 있다“며 ”하지만, 미국의 물가는 높은 상황이며 이에 대응한 긴축 기조는 아직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에 연준은 긴축 기조를 지속하기 위해 속도 조절이라는 카드를 통하여 금융안정성이 훼손되는 것을 일단 피할 수 있다“며 ”그렇다면 연준의 속도 조절은 긴축 기조가 멈추는 정책전환의 신호가 아니라 긴축을 끌고 가기 위한 조치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