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시장 안착한 두산밥캣, 신형 전기굴착기로 유럽시장 공략

입력 2022-10-2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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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건설기계 전시회 독일 바우마 2022에 참가

▲두산밥캣이 ‘바우마 2022’에서 최고 공개한 2톤급 전기 굴착기 E19e. (사진제공=두산밥캣)
▲두산밥캣이 ‘바우마 2022’에서 최고 공개한 2톤급 전기 굴착기 E19e. (사진제공=두산밥캣)

농업·조경용 장비로 북미 시장에 안착한 두산밥캣이 새로운 전기굴착기로 유럽시장을 공략한다.

두산밥캣은 25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건설기계 전시회 ‘바우마(Bauma) 2022’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전시장을 찾은 스캇성철박 두산밥캣 사장은 "시장을 바꿀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면서 "두산밥캣은 단순히 새로운 것을 선보이기 위한 기술 개발이 아닌, 고객과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이득을 주는 혁신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전시회 첫날인 지난 24일, 두산밥캣은 2톤(t)급 전기 굴착기 신제품 E19e 론칭 행사를 했다. E19e는 지난 2019년 바우마에서 공개한 E10e에 이은 두 번째 전기 굴착기로, 동급 디젤 모델인 E19와 같은 규격과 성능을 갖췄다. 폭이 98cm에 불과하며 매연이 없고 소음이 적어 실내 철거, 야간작업 등에 유용하다. 약 3시간 30분 동안 연속 사용할 수 있으며 초고속 충전 시 2시간 내 다시 완충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바퀴 대신 네 개의 무한궤도로 움직이는 '쿼드 트랙 로더'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쿼드 트랙으로 출시되는 건설기계는 있었지만, 네 바퀴가 앞뒤로 각각 움직이는 스키드 스티어 로더에 트랙(무한궤도)을 적용한 것은 업계 최초"라면서 "사용자 편의에 따라 필요하면 다시 바퀴로 간편하게 바꿔 끼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미에서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GME(농업 및 조경용 장비) 제품도 볼 수 있다"며 "콤팩트 트랙터, 제로턴모어(회전반경이 0도인 잔디깎이) 등은 이번 전시회를 발판 삼아 유럽을 비롯한 EMEA(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에 출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전자식 유압 제어 적용한 굴착기 △두산밥캣의 로더 제품군 'S86'과 'T86' △텔레핸들러 및 두산포터블파워 제품 등을 소개한다. 연초 미국 CES에서 공개했던 세계 최초의 완전 전동식(올 일렉트릭) 콤팩트 트랙 로더 ‘T7X’와 투명 OLED 터치 디스플레이 등도 유럽 시장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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