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최정욱·김대한 하나증권 연구원은 24일 “8~9월 금리가 급등하고 원·달러 환율이 크게 상승하는 등 매크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비은행·비이자손익 부진 우려로 컨센서스가 계속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실제 순익은 우려보다는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주요 은행들의 3분기 실적 발표는 △24일 JB금융 △25일 KB·신한·우리·하나 △26일 기업·삼성카드 △27일 DGB·BNK △11월 2일 카카오뱅크 등이 예정돼 있다.
연구팀은 “충당금 감소가 주된 이유로 추정되는데 시중은행들의 경우 낮아지고 있는 컨센서스보다는 은행당 몇 백 억 원 정도 실적이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연구팀은 이번주 선호 종목으로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을 꼽았다. 연구팀은 “신한지주는 3분기에도 NIM 상승 폭이 5bp(1bp=0.01%포인트)에 달해 시중은행 중에서 가장 큰데다 펀더멘털 또한 가장 양호하다”며 “시금고·구금고 유치 효과로 타행대비 저원가성예금 방어력도 높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나금융은 SK텔레콤의 3300억 원 하나금융 지분 매입이 계속 진행 중”이라며 “매수 여력이 아직 남아 있는 상황이며 원화 약세로 인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는 있지 않지만 현 주가는 환율 우려가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