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총기 난사로 5명 사망, 용의자는 15세 소년…바이든 "제발 그만하자"

입력 2022-10-16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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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주도 롤리에서 총기 난사 사건으로 경찰관 1명을 포함해 5명이 숨졌다. ( AP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주도 롤리에서 총기 난사 사건으로 경찰관 1명을 포함해 5명이 숨졌다. ( AP연합뉴스)

미국에서 5명의 생명을 앗아간 총기 난사의 용의자가 15세 소년으로 밝혀졌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주도인 롤리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했다. 범인은 15세 소년으로 드러났다.

사건은 오후 5시경 롤린의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15세 소년은 먼저 주택가에서 두 명을 살해한 뒤 산책로를 따라 내려가 또 3명을 살해하고 2명을 상처입혔다. 10대부터 50대에 이르는 무고한 시민 5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이 중에는 출근하던 경찰관 1명도 포함되어 있다.

또 다른 경찰관은 총에 맞아 부상을 당했으며 다른 부상자인 59세 여성은 현재 중태 상태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지역 일대를 수색해 집에 숨어 있던 15세 소년을 사건 발생 3시간 만에 체포했다. 이 소년은 현재 중태로 병원에 입원 중이지만 중태의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살해 동기 역시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용의자와 피해자 간의 관계, 총격 동기 등을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주 주지사는 “분노를 일으키는 비극적인 총기 참사”라며 “누구도 이 지역사회에서 이런 공포를 느껴서는 안 된다”라고 분노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역시 “산산이 부서진 지역사회를 생각하며 사랑하는 이를 잃은 유족과 함께 슬퍼한다”라고 참담함을 드러냈다. 이어 그동안 이어진 총기 난사 사선을 언급하며 “제발 그만하자. 우리는 총기 난사의 끔찍한 부담을 짊어져야 하는 너무나 많은 가족과 함께 슬퍼하고 기도해왔다”라고 참담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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