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생 두 번째 몸짱 달력 선보여…“수익금 자립준비 청년들에게 기부”

입력 2022-10-0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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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예쓰24)
▲ (출처=예쓰24)
고려대학교 학생들이 두 번째 ‘몸짱’ 달력을 선보이면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7일 고대 재학생과 중·장년층 졸업생 30여 명은 ‘우리 것의 소중함을 되새겨 보자’라는 의미를 담에 몸짱 달력을 발행했다.

이번 일을 기회 한 공과대학 학생회장 박성근 씨는 “단순히 멋있는 사진을 넣는 것을 넘어 사회적 의미도 담아보자는 생각에서 두 번째 달력을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해 달력에는 태극기, 위안부 피해자 헌정, 환경 보호 등을 주제로 12장의 사진이 담겼다. 이 가운데 ‘위안부 피해자 헌정’ 주제는 예외적으로 한복 사진으로 기획했으며, 청각 장애인 모델들도 촬영에 참여했다.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반년간의 정성이 담긴 이번 달력은 이날부터 예스24를 통해 온라인으로 판매된다.

수익금 전액은 만 18세가 돼 아동양육시설 등 보호시설을 퇴소하고 공식적으로 독립을 준비하는 ‘자립 준비 청년’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지난해 수익금은 결식 아동 돕기에 쓰였다.

박 씨는 “학생들이 좋은 의미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좋게 봐주셨으면 한다”며 “꼭 저희와 함께하지 않으시더라도 여러 곳을 통해 많이 기부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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