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핫이슈] "내일채움공제 예산 삭감해놓고 이름엔 '플러스'" 맹비난

입력 2022-10-06 14: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영 중기부 장관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기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영 중기부 장관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기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있다. ((공동취재사진))

6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의 중기부 국정감사에서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후속사업의 규모와 예산이 줄어드는 데 대한 지적이 나왔다.

이날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후속사업 명칭을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플러스'로 바꿔놓고 정작 예산은 삭감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후속사업에 플러스라는 이름을 붙이고 추진방향에 고도화와 핵심인력 장기재직을 유도하겠다고 해서 기대를 했다"면서 "그런데 오히려 예산규모는 63.1%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입기간은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고, 청년들의 월 부담금을 기존 월 12만 원에서 16만6000원으로 더 무거워졌다"며 "가입 대상 역시 기존 '중소기업'에서 '제조업, 건설업 분야 중소기업'으로 축소했다"고 강조했다.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사업은 올해 일몰된 뒤 내년부터 후속사업이 진행된다. 하지만 신규 가입자는 올해 2만 명에서 내년 1만 명으로 절반 가량 줄고, 예산 역시 신규지원자 기준 434억 원 대비 60% 넘게 감축됐다.

이영 장관은 "내일채움공제의 해지율이 높았는데 그 이유가 5년 가입기간 너무 길고, 기업부담이 크다는 요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예산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선 "금융위원회가 '청년도약계좌'가 새로 도입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의원은 "내일채움공제는 장기근로를 유도하는 제도"라며 "청년들의 자산형성을 지원해야지 지원 대상과 액수를 모두 줄이놓인 건 플러스 사업이 아니다"라고 거듭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53,000
    • +3.59%
    • 이더리움
    • 4,465,000
    • +0.5%
    • 비트코인 캐시
    • 611,500
    • +1.41%
    • 리플
    • 820
    • +1.23%
    • 솔라나
    • 303,000
    • +5.94%
    • 에이다
    • 828
    • +2.35%
    • 이오스
    • 782
    • +4.13%
    • 트론
    • 230
    • +0%
    • 스텔라루멘
    • 154
    • +1.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700
    • -5.74%
    • 체인링크
    • 19,760
    • -1.89%
    • 샌드박스
    • 410
    • +3.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