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커플’로 널리 알려진 모델 지젤 번천(42)과 미국프로풋볼(NFL) 최고의 쿼터백 톰 브래디(45)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4일(현지시간) CNN, 뉴욕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 별거 중인 두 사람이 각각 이혼 전문 변호사를 고용, 결혼 생활의 종지부를 앞두고 있다.
CNN에 따르면 두 사람은 몇 달 전부터 별거 중이다. 브래디가 은퇴를 번복하면서 크게 다퉜고 그 후로 별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브래디는 지난 2월 NFL에서 은퇴했지만, 6주 만에 그 결정을 뒤집었다. 이에 번천은 지난달 발간된 한 잡지 인터뷰를 통해 “걱정스럽다”라며 은퇴를 번복한 브래디를 우려했다.
번천은 “(미식축구)매우 폭력적인 스포츠고, 나는 아이들이 있기에 그가 우리와 더 많이 함께했으면 한다”라며 “이 문제에 대해 그와 몇 번이고 대화했지만, 궁극적으로 나는 모든 사람이 그들에게 맞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자신의 기쁨을 따를 필요가 있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톰 브래디 역시 최근 한 팟캐스트에서 20년간 NFL에서 활동하며 23년 동안 크리스마스, 추수감사절을 보내지 않았고 지인들의 생일 축하는 물론 장례식, 결혼식에도 참석하제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두 사람은 2009년 결혼해 세 자녀를 두고 있다. 또한 브래디의 전처가 낳은 아들도 있다. 이들은 양육권을 비롯해 재산 분할을 위해 이혼 전문 변호사를 고용한 것으로 보인다.
브래디는 2억5000만 달러(3546억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번천은 이보다 많은 4억 달러(5674억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