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2040년까지 넷제로 달성”

입력 2022-10-0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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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 전략 담은 ‘TCFD 보고서’ 발간

▲'SK케미칼 2022 TCFD 보고서' 표지 (제공=SK케미칼)
▲'SK케미칼 2022 TCFD 보고서' 표지 (제공=SK케미칼)

SK케미칼이 생산 제품의 전 생애주기를 포괄하는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담은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보고서’를 발간했다.

SK케미칼은 첫 번째 ‘SK케미칼 2022 TCFD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보고서에는 사업장 내 배출되는 온실가스(Scope1, 2)뿐만 아니라 원료 생산부터 수송, 판매, 소비, 폐기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Scope3)를 감축하는 ‘넷제로’ 전략을 수립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재무적 영향을 분석해 담았다.

TCFD는 2015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의 위임을 받은 금융안정위원회가 기후변화 관련 정보공개를 촉구하고자 만든 협의체다. 국내외 이해관계자들은 투자 등의 의사결정 상황에서 기업이 공개한 TCFD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

SK케미칼은 보고서에 TCFD에서 권고하는 △전략 △지배구조 및 위험관리 △리스크 및 기회요인 △지표 및 목표 등 4대 영역에 대한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계획을 담았다.

전략 부문에서는 과학 기반 방법론에 근거한 온실가스 넷제로 목표와 로드맵을 수립하고 달성 전략을 구체화했다. SK케미칼은 사업장 내 액화천연가스(LNG)·수소 등 친환경 연료와 재생에너지 사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2040년까지 사업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100%(상쇄포함) 감축하기로 했다.

또 화학적 재활용 사업 체계를 기반으로 제품 생산에 투입된 자원이 반복적으로 재사용 될 수 있는 ‘플라스틱 순환 경제 생태계’를 구축해 2050년까지 밸류체인(Value Chain)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2021년 대비 91%까지 감축할 방침이다.

SK케미칼은 온실가스 감축 실행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7월 TCFD 지지 선언에 이어, 내년엔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에도 가입한다. 지배구조와 관련해서는 이사회 중심의 기후변화 대응 거버넌스를 확립하고 경영진 성과에 ESG 성과를 반영한다.

전광현 SK케미칼 대표이사는 “기후위기 문제에 책임의식을 갖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에코 트렌지션’ 노력과 투자를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며 “ESG경영 성과와 계획에 대해 일관된 정보 공개 활동을 통해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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