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원·달러 환율이 19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421.84원"이라며 "이를 반영하면 원·달러 환율은 19원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달러화는 유로존 경기 침체 등으로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영국중앙은행(BOE)의 국채 매입과 양적 긴축 시행 연기 등을 발표하자 약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최근 중국 정부의 위안화 매매 증거금 확대 등 각국 중앙은행들이 환율 안정을 위한 정책을 지속한 점과 EU 위원회가 가스 가격이 전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제어하려는 조치를 논의한다는 소식도 유로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해 달러 약세 요인"이라고 짚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주택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된 가운데 파운드화를 중심으로 유럽통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라며 "미국 8월 잠정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2.0%를 기록하면서 전월과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국 영란은행은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국채매입에 나서면서 시장의 불안 심리가 다소 진정되고 국채금리 하락과 함께 파운드화가 1% 넘게 급등하며 변동성을 완화했다"라며 "파운드화 급등에 연동해 유로화 역시 강세를 보이자 달러는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