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가계 연체율 추이를 주시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8일 “미국의 매우 빠른 긴축기조는 가계의 연체율 부담이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는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며 “여기에 더해 신용점수별 대출규모를 볼 때 고신용자의 모기지 신청은 감소했지만 저신용자의 대출신청 증가가 발견되는 부분에 유의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올해 연초 이후 미국의 부동산 관련 대출과 신용카드대출의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는데 이는 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지난 글로벌금융위기 기간과 현재를 비교하자면 가계에서 직면하고 있는 금리 수준이 이미 6%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상승했지만 아직까지 저신용자의 무분별한 대출이 급격히 증가하기보다는 점진적 상승을 보이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리스크관리가 잘 진행되는 것으로 평가될 수 있으나 추가적인 금리상승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