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언급 美 기업, 2020년보다 2배 증가” – 유안타증권

입력 2022-09-23 08: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기 침체를 언급한 기업이 늘어났다는 관측이 나왔다.

23일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2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된 가운데 기업 경영에 부담을 초래하고 있는 변수들이 어닝콜을 통해 확인됐다”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많은 기업(412개 기업)들이 문제로 지목했고, 공급망의 피해(325개)도 여전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했다.

민 연구원은 “특징적인 변화는 '경기침체'를 언급한 기업의 수가 급증했다는 점”이라며 “작년 말 15개 기업, 1분기 114개 기업, 2분기 240개 기업으로 증가했는데, 역시 코로나19 여파가 정점에 달했던 2020년 1분기 수치(212개 기업)를 넘어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개별 기업으로는 이번 주 페덱스가 글로벌 경기침체 의견을 제시하면서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했고, 포드는 공급망 문제로 추가 비용이 발생하고 있음을 밝혔다”며 “당일 페덱스 주가의 낙폭은 1980년 11월 이후 최대(-21.4%), 포드는 2011년 1월 이후 최대치(-12.3%)”라고 했다.

이어 “기업들이 체감하고 있는 미국의 경제 상황은 아직 증시 전반에는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하향되기 시작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미국 지수의 2022년 주당순이익(EPS) 증감률은 아직 연고점 대비 -2.0%포인트(P), 2023년은 -1.9%P 수준”이라고 했다. 그는 “향후 연준이 경기를 희생시키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43,000
    • +0.83%
    • 이더리움
    • 3,430,000
    • +1.21%
    • 비트코인 캐시
    • 457,100
    • +2.37%
    • 리플
    • 804
    • +3.74%
    • 솔라나
    • 197,700
    • +1.65%
    • 에이다
    • 476
    • +1.49%
    • 이오스
    • 700
    • +1.89%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31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100
    • +2.88%
    • 체인링크
    • 15,170
    • -0.65%
    • 샌드박스
    • 385
    • +6.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