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킥보드 ‘지쿠터’ 태국 진출…글로벌 시장 문 두드린다

입력 2022-09-1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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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주요 국립대학교와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MOU 체결
연내 전동킥보드 및 전기자전거 2000여 대 서비스 계획

▲지바이크 윤종수 대표(오른쪽)가 태국 카세삿 대학교와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지바이크)
▲지바이크 윤종수 대표(오른쪽)가 태국 카세삿 대학교와 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지바이크)

‘지쿠터’ 운영사 지바이크가 태국 카세삿 대학교와 MOU를 맺고 태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모빌리티 시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카세삿 대학교는 태국 내 3위권의 명문 국립대학으로, 방콕을 비롯해 태국 내 7개 캠퍼스에 8만6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태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대학교 중 하나다.

지쿠터는 카세삿 대학교를 시작으로 치앙마이 대학교 등 태국의 주요 국립대학교와 긴밀히 협력하여 서비스를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지쿠터는 곧 현지 법인 설립을 마치고 연내 전동킥보드 및 전기자전거 2000여 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태국은 열대기후 지역으로 일 년 내내 더운 기온을 유지하기 때문에 도보 이동보다는 인구 대다수가 모빌리티, 특히 오토바이를 주요 이동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또 현재 태국 정부가 녹색성장 및 관광산업 중심으로 산업 구조를 전환하며, 환경오염 방지와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 발전 등을 위해 공유 모빌리티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쿠터 윤종수 대표는 “태국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와 데이터에 기반한 효율적인 PM 체계를 구축하여 맞춤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면서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 추가 진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쿠터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며 사세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2021년 매출은 약 335억 원으로, 이는 미국 나스닥 상장 공유 모빌리티 기업인 헬비즈(Helbiz) 매출액인 1280만 달러 보다 2배 이상 앞선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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