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보합권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주간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계속되면서 국채금리 상승과 함께 강세를 보였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 건수는 23만2000건을 기록하며 전주와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여기에 클리블랜드 연방은행(연은) 총재가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하며 내년 초까지 4%보다 높은 금리 수준으로 올리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뉴욕 연은총재도 매파적인 입장을 이어가며 달러의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엔화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미·일 금리 차가 확대 되면서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고 했다.
그는 “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56.2원으로 0.3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나 전일 급등에 따른 영향으로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