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참석차 국회를 찾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접견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접견에서 한 총리와 국정협력 방안을 도모한다.
이 대표는 지난달 28일 당대표 선출 후 연설에서 "국민과 국가를 위해 바른길을 간다면 정부·여당의 성공을 두 팔 걷어서 돕겠다"며 초당적인 협력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서 영구임대주택 관련 예산과 청년·노인 일자리 예산이 삭감된 것을 두고 "비정한 예산안"이라고 비판하며 "잘못된 정책·예산 결정이 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한 총리 접견에 이어 정의당 이은주 비상대책위원장, 시대전환 조정훈 대표,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를 잇달아 예방해 취임 인사를 할 예정이다.
전날 이 대표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여야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종부세 문제에 언급했다.
권 원내대표는 "종부세를 완화하겠다고 이 대표께서 대선 후보 시절 때 공약하셨는데 (여야의) 협상이 진행 중이다. 그 부분 관심 두고 들여다봐 주셨으면 한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저도 종부세 문제에 대해서는 가급적 협력적 입장을 가지라고 당에 얘기는 했다"며 "그렇다고 지나치게 과도한 욕심은 내지 말라. 그런 관점에서 잘 처리되기를 바란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