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석유 제품 주간 가격동향 (자료= 한국석유공사)
국내 기름값(휘발유·경유) 가격이 8주째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보통)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6.39원 내린 ℓ(리터)당 1743.76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자동차용 경유는 35.25원 내린 1843.56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보통휘발유(1816.55원), 자동차용 경유(1903.45원) 등으로 가장 비쌌고, 대구가 보통휘발유(1689.39원), 자동차용 경유(1794.57원)으로 가장 쌌다.
기름값이 하락세를 지속하는 것은 지난달부터 시행된 유류세 인하율 확대(기존 30%에서 37%) 조치와 국제 석유제품 가격 하락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배럴당 4.6달러 오른 97.5달러를 기록했다. OPEC+가 감산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소식과 미국 상업 원유 재고 감소 등이 국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