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트쉐어뉴스/더우인 캡처
너무 어려 보인다는 이유로 취업난을 겪던 한 중국인 남성이 네티즌 덕에 구직에 성공했다는 이야기가 소셜미디어에서 화제다.
지난달 27일 싱가포르 매체 머스트셰어뉴스는 중국 광둥성 출신의 27세 남성 무셩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작은 키와 어린 외모를 가진 이 남성은 중국 틱톡(더우인)을 통해 구직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고충을 털어놨다. 그의 나이는 올해로 27세이지만, 외모는 10살 남짓 돼 보이는 앳된 모습이다.
그는 자신의 동안 외모에 대해 저주를 받았다며 나이를 얘기하면 고용주들이 믿지 않는다고 했다. 또 어떤 사람들은 그의 어린 외모 때문에 아동 고용으로 오해를 받아 노동법 위반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고 했다.
어머니가 재혼한 후 뇌졸중으로 쓰러진 아버지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무셩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아버지를 부양할 수 없어 답답하다고 했다.
그는 또 친구와 함께 공장 구직활동을 했지만, 친구만 일자리를 얻고 본인은 어떠한 제안도 받지 못했다며, 1995년 출생으로 적힌 신분증을 통해 실제 나이를 인증하기도 했다.
그의 이야기는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서 크게 주목을 받았고, 중국의 네티즌들은 외모 때문에 무셩을 채용하지 않는 고용주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영상으로 화제가 된 후 그는 여러 곳에서 구직 제안을 받았고 그중 하나를 택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