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1일 오후 9시 기준 10만 명을 넘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국 17개 시도에서 10만6367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도 전국에서 9만2811명이 확진돼, 전일 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오후 9시 기준 집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4월19일 10만7923명 이후 104일 만이다. 또한 이날 오후 6시 기준 신규 확진자 9만2811명도 지난 4월19일 9만4260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1일 오후 9시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6만332명(56.7%), 비수도권에서 4만6035명(43.3%)이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3만14명, 서울 2만4615명, 경남 6002명, 인천 5703명, 경북 4404명, 충남 4343명, 대전 4166명, 대구 4112명, 전북 3652명, 충북 3323명, 강원 3121명, 부산 2899명, 광주 2635명, 울산 2540명, 전남 2334명, 제주 1494명, 세종 1010명이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468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에 따른 것으로, 주말을 지난 1일 하루 새 2배 이상 늘어나며 1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9시 이후 집계치가 더해질 경우 하루 신규 확진자가 11만 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지난 1주일 동안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 발생일은 지난달 27일로, 해외유입 사례를 포함해 당일 0시 기준 10만285명이었다. 또한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9만9252명→10만252명→8만8374명→8만5320명→8만2002명→7만3589명→4만4689명으로 하루 평균 8만192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