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올해 상반기 우수 국고채 전문 딜러(PD)로 KB증권 등 5개사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종합 1위로는 KB증권이 뽑혔다. 증권 부문에서는 NH투자증권이 1위, 메리츠증권이 2위에 선정됐다. 은행 부문에서는 크레디아그리콜 서울지점과 국민은행이 각각 1위와 2위로 선정됐다.
5개사에는 올해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국고채 경쟁입찰 인수금액의 일정 비율을 타 PD사에 비해 추가로 비경쟁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 이는 매 입찰 후 3영업일 이내에 입찰 당시 결정된 낙찰금리로 국고채를 추가 인수할 수 있는 권리로, 반기별 평가결과에 따라 행사비율이 차등 부여된다. 선정된 우수 PD 5개사에 대해서는 향후 경제부총리 표창이 수여될 예정이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국고채 발행․인수의 핵심 기반인 국고채 전문딜러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국고채 전문딜러의 원활한 국고채 인수와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현행 국고채 전문딜러 제도의 운용성과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시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국고채 발행여건 개선 및 PD 인수역량 확충을 위한 제도개선 과제를 지속 발굴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재부는 국고채의 안정적인 발행·인수·유통을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춘 금융기관을 PD로 선정해 국고채 인수 권한과 관련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이번 선정 결과는 '국고채권의 발행 및 국고채 전문딜러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라 올해 1∼6월 중 PD의 국고채 인수·거래·보유·호가 제출 등 의무이행실적을 계량적으로 평가한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