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아다마스’ 지성, 부친 죽음 진실 밝히기 위해 해송 잠입…“아다마스 훔칠 것”

입력 2022-07-2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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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아다마스’)
▲(출처=tvN ‘아다마스’)

다이아몬드로 만든 화살, ‘아다마스’를 손에 넣기 위한 쌍둥이 형제의 추적이 시작됐다.

27일 첫 방송 된 tvN 수목드라마 ‘아다마스’에서는 하우신(지성 분)이 해송그룹의 아다마스를 훔치기 위해 들어왔다고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우신은 해송의 대필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는 쌍둥이 형 송수현(지성 분)에게 “나 한 달 정도 여행 간다. 휴대폰 두고 가. 내키면 연락할 테니까 그런 줄 알고”라고 둘러댔다.

이후 하우신이 도착한 곳은 베일에 싸인 해송그룹의 저택, 해송원이었다. 이 저택은 휴대폰 사용은 물론 자유로운 출입이 금지돼 있었다. 권 집사(황정민 분)를 비롯한 메이드들도 수상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화원에서 양귀비를 발견한 하우신은 해송그룹 장남의 아내 은혜수(서지혜 분)와 마주쳤다. 하우신은 “문이 열려 있길래 이걸 보고. 아편 재배는 불법일 텐데”라며 의문을 드러냈고, 은혜수는 “이 집안엔 불법이 없다. 뭐든 가능하다”고 답했다.

인터뷰를 해주겠다던 은혜수는 “가감 없이 물어보시라. 회장님에 대해 말해야 하나? 회사를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하는 분”이라며 “상상할 수 있는 추잡하고 더러운 일을 떠올려보라. 그걸 실현하는 분”이라고 말했다. 하우신이 “위험한 발언”이라고 지적하자, 그는 “위험한 건 작가님이다. 이 집안에 대해 많이 알수록 위험해지는데 방금 더 위험해지셨다. 하루라도 빨리 이 집을 떠나는 게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슷한 시각, 송수현도 감춰진 진실에 한 발짝 다가섰다. 김서희(이수경 분)는 송수현을 찾아 “요즘 사형 찬성 여론이 높은 건 알고 계실 것”이라며 “전형적인 여론몰이. 짜인 각본이다. 때맞춰 황병철(김종구 분) 후보가 사형집행 재개를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이 모든 게 우연이겠냐. 대통령 당선을 위해 사형제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 후보가 당선되면 사형 집행이 재개될 거고, 순서상 유력한 적용 대상엔 검사님 아버지를 살해한 범인 대도 이창우(조성하 분)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김서희는 이창우가 억울한 누명을 썼다고 주장했다.

또 김서희는 송수현에게 발견되지 않은 살해 흉기를 누가 가져간 것이라며 “이창우가 사형당하면 검사님 아버지를 죽인 진범은 영원히 못 찾는다”고 강조했다. 김서희는 송수현에게 직접 정리한 사건 자료를 넘겼고, 송수현은 점점 진실에 대한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방송 말미, 하우신은 저택 보안 총괄책임자 최 총괄(허성태 분)에게 접근했다. 최 총괄이 권 회장의 모든 것을 감시하는 언더커버 경찰임을 알고 있던 것.

하우신은 “집안의 모든 사람을 감시하고 있다는 걸 안다. 그 시스템에서 나를 빼달라”고 제안하며, “이 집에 들어온 이유는 화살촉 로고 때문이다. 해송 그룹의 상징, 다이아몬드로 만든 화살. 아다마스를 훔칠 것”이라고 밝혔다.

아다마스를 손에 넣기 위해 적의 중심부로 파고든 하우신과 아버지 죽음에 숨겨진 진실이 있다는 걸 알게 된 송수현, 두 쌍둥이 형제의 모습이 그려지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아다마스’는 계부를 죽인 친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진범을 찾는 형, 그리고 살해 증거인 ‘아다마스’를 찾는 동생. 둘이자 하나인, 쌍둥이 형제의 진실 추적기를 그린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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