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가 19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3.21포인트(0.65%) 상승한 2만6961.68에, 토픽스지수는 10.29포인트(0.54%) 뛴 1902.79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33포인트(0.04%) 오른 3279.43에 마감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27.49포인트(0.61%) 떨어진 2만718.69에 기록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25.56포인트(0.17%) 밀린 1만4694.08을 기록했다.
오후 4시 40분 현재 싱가포르 ST지수는 4.12포인트(0.13%) 내린 3117.64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149.19인트(0.27%) 상승한 5만4670.3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아시아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매파적 행보 등에 대한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을 받았다.
전날 '바다의 날'을 맞아 휴장했던 일본 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달 28일 이후 최고치다. 국제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에너지 업종과 광산업종 등이 강세를 보이고, 해운업과 비철금속 업종이 강세를 보인 것이 지수 상승세로 이어졌다.
다만 호주중앙은행(RBA)의 이달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행보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RBA는 이날 공개한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현행 기준금리가 중립금리보다 훨씬 낮다고 판단하며 인플레이션 안정을 위한 추가 인상을 시사했다. RBA는 이달 초 기준금리를 0.85%에서 1.35%로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결정했다.
여기에 애플이 내년 일부 팀의 채용과 지출을 줄인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미국 경치 침체에 대한 우려를 키운 것도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