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스타 장관들이 원팀돼 국정 운영하자"
"이건희 회장도 본인 물러서고 스타 CEO 많이 배출해"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각 부처 장관들에게 "대통령과 스타 장관들이 원팀이 돼 국정을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소통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방송이든 신문이든 장관이 자신감을 가지고 언론에 많이 나와야 한다. 스타 장관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장관들이 잘하든 못하든 자주 언론에 나와 정책에 대해 자주 설명해달라. 대통령이 안보인다는 말이 나와도 좋다고 하셨다”고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건희 회장은) 본인은 물러서고 스타 최고경영자(CEO)를 많이 만들었다”며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을 예로 들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수석들에게도 브리핑룸에 자주 내려가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고 새 정부 가치와 정책에 대해 국민들과 공유해달라고도 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주로 자유와 헌법, 인권, 법치, 국제사회와 연대, 약자와 연대, 여러 주제에 대해서 국민과 함께 나눠달라고 했다”며 “이는 새 정부가 지금 어떤 일에 집중하고 있는지, 국민이 더 잘 이해하고 아실 수 있도록 했음 좋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46건의 안건이 상정됐다. 특히 민생물가 안정을 위해 소고기와 닭고기 등 7개 수입 생필품목에 대해 0% 할당관세를 적용키로 했다.
앞서 정부는 8일 윤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고물가 부담 경감을 위한 민생안정 방안'의 일환으로 이들 생필품에 할당관세 0%를 적용하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