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나 전 의원은 14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대학교 때 같이 공부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 대통령 공부를 잘하고 계신 것 같냐’는 질문에 “대통령 공부를 하실 게 아니라 대통령 업무를 하실 때”라고 답한 뒤 “대통령께서 너무 힘드시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나 경제도 어렵고, 여당이 힘 있게 뒷받침 해줘야 하는데 당 내에서 당대표 징계에 대한 갈등이 크다”며 “야당이 180석이라 국회도 마음대로 안 되니 꼼짝달싹 못하고, 전 정권에서 임명한 공공기관도 나가지 않고 있다. 하나도 잘되는 게 없으니 얼마나 답답하겠느냐”고 짚었다.
민심이 대통령에게 호의적이지 않다는 지적에 나 전 의원은 “그래서 나도 고민이다. 우리 아이디어를 좀 많이 (모아야 한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당내 갈등에 대해서는 “기사들 보면 그런 것만 자꾸 (나온다)”라며 “이게 언론 탓하는 것처럼 되지만 갈등을 부추기는 부분도 있고 그래서 참 안타깝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