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산 밀 소비를 확산하기 위해 민간과 함께 대대적인 홍보 캠페인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밀 수확기를 맞아 아이쿱생협 연합회, SPC삼립, 국산밀산업협회와 함께 14일부터 27일까지 국산 밀 소비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농식품부는 이들과 지난해 12월 국산 밀 소비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을 체결했고, 올해 1월에는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홍보 방안을 논의해왔다.
먼저 SPC삼립은 국산 밀 빵 신제품 4종을 출시한다. 신제품은 전국 130여 개 이마트 매장과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14일부터 판매하며, 27일까지 10% 할인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아이쿱생협 연합회는 전국 '자연드림' 매장 250여 곳에서 국산 밀을 홍보하는 포스터를 게재하고 수도권 매장에서는 국산 밀 제품 소비자에게 물품을 준다.
농식품부와 관계기관, 밀 가공업체, 생산자 단체는 '믿음이 갑니다, 우리땅이 키운 국산밀' 표어가 적힌 홍보 배너를 전국의 식당과 빵집 180여 곳에 배치한다.
해당 배너를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국산 밀 제품을 경품으로 제공하며, 행사 관련 내용은 식량작물 온라인 소비·홍보 채널인 '미곡소간'의 SNS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는 학교급식 5개소, 단체급식 5개소, 공공기관 5개소를 선정해 국산 밀 제품을 활용한 급식을 월 1회 이상 지원할 계획이다.
김보람 농식품부 식량산업과장은 "이번 캠페인은 정부, 가공업체, 생산자가 함께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국산 밀 소비를 확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 국산 밀 시장 확대를 위해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