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하위 변이 퍼지는 미국, ‘모든 성인 2차 부스터샷’ 검토

입력 2022-07-13 08: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루 평균 약 10만7000명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 발생
70%가 오미크론 하위 변이 감염
“변이에 특화된 백신 나오기 전 확산 억제해야”

▲아시시 자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 AP뉴시스
▲아시시 자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 AP뉴시스

미국이 성인 모두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부스터샷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아시시 자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비롯한 기관들이 성인들의 코로나19 백신 2차 부스터샷을 최우선 과제로 논의하고 있다며 “결정은 그들에게 달려 있다”고 밝혔다.

2차 부스터샷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네 번째 접종을 뜻한다.

미국에서는 3월 말 이후 2차 부스터샷은 50세 이상 성인과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허용하고 있다. 지금까지 50세 이상 성인들의 4분의 1이 2차 부스터샷 접종을 마쳤다.

CNN은 2차 부스터샷 확대가 승인되더라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접종을 할지는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 확산으로 감염 사례가 늘면서 젊은이들의 면역이 저하되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는 최근 2주 동안 미국에서 하루 평균 약 10만7000명의 확진자 수가 발생하고 있다고 공식 집계했다. 코로나19 검사가 일상화된 점을 고려하면 실제 신규 감염자수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내 신규 코로나19 감염의 70% 이상이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4와 BA.5이다.

에릭 토폴 스크립스리서치 분자 의학 교수는 “면역 회피력을 갖춘 BA.5는 어떤 변이보다 재감염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변이 바이러스는 백신과 이전 감염에 의해 생성된 면역을 회피할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백신 접종은 여전히 심각한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가을에 (오미크론 하위변이에 특화된) 부스터샷이 나오기 전에 더 많은 감염 가능성이 있다”며 부스터샷 접종을 거듭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129,000
    • +4.79%
    • 이더리움
    • 4,487,000
    • +1.38%
    • 비트코인 캐시
    • 612,500
    • +3.2%
    • 리플
    • 821
    • +0.98%
    • 솔라나
    • 298,800
    • +5.03%
    • 에이다
    • 834
    • +2.71%
    • 이오스
    • 785
    • +5.23%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4
    • +2.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050
    • +2.56%
    • 체인링크
    • 19,730
    • -1.79%
    • 샌드박스
    • 411
    • +3.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