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불에도 안 녹는 중국 아이스크림·‘몸짱달력’ 경찰 투병·모기 물려 숨진 예비 파일럿

입력 2022-07-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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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도에 1시간 둬도 안 녹아”

불로 지져도 안 녹는 중국 아이스크림

▲(트위터 캡처)
▲(트위터 캡처)
중국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고급 아이스크림 ‘중쉐가오’가 고온 환경에 노출되거나 불에 직접 대도 잘 녹지 않아 안정성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중국 현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최근 중쉐가오 브랜드 아이스크림이 31도 고온 상태에서 1시간 가까이 둬도 녹지 않는다는 글과 영상이 게시됐습니다.

5일에는 라이터와 토치 불꽃을 직접 아이스크림에 댔으나 그을음만 날 뿐 녹지 않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녹지 않도록 화학 첨가제를 넣었다”, “오랫동안 안 녹게 하는 물질을 첨가한 식품이 몸에 안전하겠느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ㄴ디ㅏ.

논란이 커지자 중쉐가오 측은 “쉽게 녹지 않도록 접도 증진제를 첨가했으나 국가 식품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넷 여론조사에서 중쉐가오 아이스크림을 먹겠느냐는 질문에 인체에 영향을 줄까 봐 걱정이라는 응답이 45%, 기준에 부합하면 됐다는 응답은 16%로 나타났습니다.

2018년 창업한 중쉐가오는 고가 제품 전략을 통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해 주목받았습니다. 저가 제품이 12~17위안(약 2000~3000원)으로 다른 아이스크림보다 몇 배 더 비싸고, 160위안(약 3만1000원)짜리 제품도 있다고 합니다.

“뇌동맥협착으로 투병생활 중”

‘몸짱달력’ 찍던 경찰 안타까운 근황

▲(박성용 경위 인스타그램 캡처)
▲(박성용 경위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4년간 달력을 제작해 학대피해 아동 등에게 기부 활동을 이어왔던 경찰관 박성용(42) 경위가 건강상의 이유로 올해 달력 제작이 불가능하다며 근황을 알렸습니다.

박성용 경위는 2일 SNS를 통해 “죄송하다. 올해 미스터폴리스 및 경찰 달력 제작은 어려울 것 같다”고 운을 뗐습니다. ‘미스터폴리스’는 박 경위가 경찰 달력 제작을 위한 경찰관 모델을 선발하는 대회입니다. 2023년 달력 모델을 뽑는 미스터폴리스는 8월에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박 경위는 “지난 4년간 쉼 없이 최선을 다해 달려왔는데 건강상의 이유로 올해는 제작할 수 없게 됐다”며 “지난해 10월부터 힘든 일이 가정에 닥쳐왔고 지금까지 고통받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박 경위는 대학병원에서 ‘뇌동맥협착’ 진단 소견을 받았음을 알렸습니다. 그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두통과 어지럼증으로 실신해 응급치료를 받았다”며 “그렇게 건강하고 술, 담배는 입에도 대지 않고 고혈압·당뇨·고지혈증도 정상이기에 뇌동맥이 좁아질 이유가 없는데 죽고 싶을 정도의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심한 두통과 구토 증상이 반복됐다”고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전했습니다.

이어 “현재도 뇌졸중 및 뇌경색 예방약을 복용하며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며 “진통제가 없으면 생활이 힘들 정도의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 당분간 치료를 받으며 지내려 한다. 여기서 더 악화하면 저도 저 자신이 어떻게 될지 무섭다”고 호소했습니다.

더불어 “얼마나 많은 경찰 동료분들이 ‘미스터폴리스’를 준비해오셨을지 누구보다 잘 아는 저로서 어떻게든 대회와 달력을 제작해보려고 했으나 도저히 불가능한 상황이 돼버렸다”며 “힘들게 근무하면서 준비해오신 경찰 동료 여러분께 이런 소식을 전해드려 너무 송구스러운 마음뿐이다. 잠시 쉬어가는 것이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습니다.

박 경위는 헬스 트레이너 출신으로 2008년 경찰 임용 후 운동을 통해 다져진 몸매 사진을 SNS에 올리며 ‘몸짱 경찰’로 주목받았습니다. 또한, 2018년부터는 전국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미스터폴리스 대회를 열었고, 여기서 선발된 경찰관들을 모델로 달력을 제작해 판매했습니다. 지난해까지 달력 수익금으로 기부한 금액은 총 7250만 원이라고 합니다.

“모기에 물린 뒤 5일 만에 사망”

이마에 모기 물려 숨진 21세 예비조종사

▲(트위터 캡처)
▲(트위터 캡처)
조종사 교육을 받던 21세 영국 여성이 모기에 물려 사망한 사실이 1년여 만에 알려졌습니다.

6일(현지시각) BBC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영국 서퍽주 검시관법원에서는 지난해 7월 7일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모기에 물린 뒤 5일 만에 사망한 영국 항공 이지젯 조종사 훈련생 오리아나 페퍼의 사인이 공개됐습니다.

당시 페퍼는 모기에 이마와 오른쪽 눈 주위를 물렸습니다. 얼마 뒤 모기에 물린 부위가 심하게 부어올라 병원 응급실에 입원했으나 항생제만 처방받고 돌려보내 졌습니다. 그러나 페퍼는 이틀 뒤 쇼크 증상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고, 사흘 뒤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검시관 법원에서 공개된 사인은 패혈성 색전증이었습니다. 모기에 물린 상처를 통해 황색포도상구균이 침투했고, 이 균이 뇌로 향하는 동맥을 막아 페퍼를 사망하게 한 것이라고 합니다.

나이절 파슬리 검시관은 “페퍼는 모기에 물린 부위에 감염이 생겨 사망했다”며 “이런 사례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 모기가 아니었다면 멋진 이력을 쌓았을 그에게 너무 큰 비극”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페퍼는 조종사 이론 시험에 합격한 뒤 벨기에에서 추가 교육을 받던 중이었다고 합니다.

페퍼의 죽음이 알려지며 현지 누리꾼들은 추모의 뜻을 전하고 있습니다. 페퍼의 어머니는 영국 여성 조종사협회와 함께 조종사를 꿈꾸는 여성들을 위한 장학재단을 설립했다고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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